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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사와의 인터뷰
클라이언트 한마디
거의 손을 안 쓰고 진행한 느낌입니다. 모든 과정이 수월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이진욱 주무관
기존에 제작하던 영상과는 다른 장르의 영상이라서 제작사를 새로 찾아야 했습니다. 관공서의 특징을 알고 까다로운 조건을 수용하는 제작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여러 업체를 찾았으나 비드폴리오는 문의에 무척 대처가 빨랐습니다. 안내하는 내용이 구체적이었으며, 관공서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절차를 안내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지 않아도 비드폴리오의 제안서에는 업체정보, 작업과정, 스타일, 견적이 모두 표기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정책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중인데 급작스런 정책 변경으로 당일 아침에 인터뷰 대상자가 바뀌어야 하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돌발 변경사항이었지만 흔쾌히 처리해주셨습니다. 감독님들이 섭외, 영상자료의 저작권 심의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었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 수월하게 진행되어서 거의 손을 안 쓰고 진행한 느낌입니다.
정책홍보용으로 제작되는 영상이기 때문에 소개되는 사례가 좋아야 합니다. 마음만큼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제작사의 작업영역과는 별개라서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작업이 영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드폴리오 매니저 한마디
성공을 추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패의 가능성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실패로 향하는 길을 모두 차단시키면, 성공의 길만 남게 될 것입니다. 영상제작 실패경험이 있는 담당자의 사연을 들어보면 다른 듯 같은 얘기를 반복합니다. “업체 측에서 잘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더라. 그런데 믿음을 배신으로 갚았다. 잘 만들 생각은 없고 나중엔 변명만 하더라. 온갖 이유를 들먹이며 안 된다고만 하더라.” 일어난 사고는 제 각각인 것 같지만, 문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실패의 가능성이 도처에 존재함에도 성공만 좇았다는 점입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려는 지극히 인간적인 경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낙관은 값비싼 착각이 됩니다.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더라도 발주자는 그 원망을 제작사 측으로 넘길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발주자의 선택에 모든 책임이 따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사 선정과정은 “제작사 풀이 다 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종후보에 오른 세 업체 중 어느 곳이 선정되더라도 프로젝트가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선이나 차선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최선의 선택지가 3곳이나 있을 정도로 선택지의 안정성이 높았습니다. ‘아무런 손을 대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업체, 제작약속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업체 후보군을 확보함으로 실패의 가능성이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난이도의 제작기술을 요구하거나, 작업과정이 까탈스러운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작난이도는 낮지만 관공서라는 특수성이 있는 조직의 발주 과정을 응대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관공서 발주 프로젝트는 결정권자가 많아 결과물 검토에 절차가 많아진다는 점, 창의적인 연출보다는 안정적인 제작완료를 지향한다는 점, 그리고 체계적인 문서작업으로 담당자의 팀 내 보고과정을 덜어드리면 좋다는 점의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번 의뢰자분은 카드결제가 가능한 제작사여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카드결제 가능여부가 관공서에선 업체의 청렴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특수성도 반영해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제작범위와 맞아 떨어지는 제작사 풀로 매칭 대상을 좁혀야 합니다. 비드폴리오는 의뢰자와 통화하는 10분만에도 실시간으로 210곳에 달하는 파트너스 풀에서 적합한 파트너스를 15곳 이내로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인트로덕션의 한마디
제 관심사였던 안전불감증, 초기대응을 다루는 주제인데다
서울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라 생각해 사명감을 느끼고 지원했습니다.
유상연 대표 / 인트로덕션
2014년 4월 16일 아일랜드, 유학생이었던 저는 아침에 일어나 여느 때와 같이 아침을 먹으며 BBC뉴스를 틀었고, 제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하고 있고, 그 배에 탄 사람들이 단원고 학생이라는 사실을 듣고 너무 놀라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1년 후 귀국하며 집을 가는길, 동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에 분향소가 세워졌고 저는 늦었지만 1년만에 후배들 앞에 섰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미안해졌습니다. 저는 단원고등학교 졸업생 입니다.
이후 저는 한 영국인이 제작하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제작을 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기대응’의 중요성 을 배웠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면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누구보다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정책인 시민안전파수꾼은 그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메뉴얼을 시민들에게 알려줌으로서, 골든타임 전, 초기대응을 잘하면 자기 자신의 목숨은 물론 내 이웃,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서울내 10만 안전파수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입니다. 제 관심사였던 안전불감증, 초기대응을 다루는 주제인데다 서울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라 생각해 사명감을 느끼고 지원했습니다.
소방관과 소방차가 나오지 않는 소방홍보영상을 제작하라는 미션, 초기 구성이 쉽지 않았습니다. 의뢰자분은 인터뷰에 기반해 정책을 홍보하자는 의견을 주었고, 뉴스로 소개된 실제 화재현장영상과 사진자료를 활용해 실제 현장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사실적으로 와닿을 것 같다고 역제안드렸습니다.
사고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방송사의 뉴스클립을 짜깁기했지만, K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가 자료 활용에 대한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공익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는 데에 비협조적인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다른 방송국의 자료는 과감히 포기했고 KBS의 저작권 동의를 얻어 사고현장 연출장면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구성작업이 핵심입니다. 두 시간 분량의 인터뷰 내용을 3분으로 간추리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스토리의 뼈대를 잡고,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의뢰자 측에서 실제 시민영웅, 전문가 리스트와 사건보고서를 정리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기획 과정에서 모든 사례자분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었고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건현장을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됨으로 모범적인 모습으로 비추고 시민들의 공감도 얻자는 의도였습니다.
저희는 오버스펙의 강점이 있습니다. 바이럴영상과 규모있는 광고를 주로 제작해서 장비가 화려한 편입니다. 이미 꾸려 놓은 장비의 규모가 큰 편이라 예산규모가 작다고 작은 장비를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VDSLR기반의 가벼운 촬영장을 예상했던 클라이언트분은 현장에서 시네마카메라와 조명세팅을 보고 만족하셨습니다. 무료음원을 활용하자 너무 무겁고 가라앉는 분위기라는 피드백이 왔습니다. 저희 마음에도 드는 음원이 없어서 주제에 맞는 음악을 작곡해버렸습니다. 내부에 작곡팀이 있어서 이 또한 가능했습니다.
[출처] 관공서 발주 인터뷰영상 제작사례 [서울소방재난본부 X 인트로덕션미디어]|작성자 비드폴리오
협업사와의 인터뷰
정책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중인데 급작스런 정책 변경으로 당일 아침에 인터뷰 대상자가 바뀌어야 하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돌발 변경사항이었지만 흔쾌히 처리해주셨습니다. 감독님들이 섭외, 영상자료의 저작권 심의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었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 수월하게 진행되어서 거의 손을 안 쓰고 진행한 느낌입니다.
정책홍보용으로 제작되는 영상이기 때문에 소개되는 사례가 좋아야 합니다. 마음만큼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제작사의 작업영역과는 별개라서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작업이 영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드폴리오 매니저 한마디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사 선정과정은 “제작사 풀이 다 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종후보에 오른 세 업체 중 어느 곳이 선정되더라도 프로젝트가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선이나 차선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최선의 선택지가 3곳이나 있을 정도로 선택지의 안정성이 높았습니다. ‘아무런 손을 대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업체, 제작약속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업체 후보군을 확보함으로 실패의 가능성이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난이도의 제작기술을 요구하거나, 작업과정이 까탈스러운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작난이도는 낮지만 관공서라는 특수성이 있는 조직의 발주 과정을 응대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관공서 발주 프로젝트는 결정권자가 많아 결과물 검토에 절차가 많아진다는 점, 창의적인 연출보다는 안정적인 제작완료를 지향한다는 점, 그리고 체계적인 문서작업으로 담당자의 팀 내 보고과정을 덜어드리면 좋다는 점의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번 의뢰자분은 카드결제가 가능한 제작사여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카드결제 가능여부가 관공서에선 업체의 청렴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특수성도 반영해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제작범위와 맞아 떨어지는 제작사 풀로 매칭 대상을 좁혀야 합니다. 비드폴리오는 의뢰자와 통화하는 10분만에도 실시간으로 210곳에 달하는 파트너스 풀에서 적합한 파트너스를 15곳 이내로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인트로덕션의 한마디
2014년 4월 16일 아일랜드, 유학생이었던 저는 아침에 일어나 여느 때와 같이 아침을 먹으며 BBC뉴스를 틀었고, 제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하고 있고, 그 배에 탄 사람들이 단원고 학생이라는 사실을 듣고 너무 놀라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1년 후 귀국하며 집을 가는길, 동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에 분향소가 세워졌고 저는 늦었지만 1년만에 후배들 앞에 섰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미안해졌습니다. 저는 단원고등학교 졸업생 입니다.
이후 저는 한 영국인이 제작하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제작을 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기대응’의 중요성 을 배웠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면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누구보다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정책인 시민안전파수꾼은 그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메뉴얼을 시민들에게 알려줌으로서, 골든타임 전, 초기대응을 잘하면 자기 자신의 목숨은 물론 내 이웃,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서울내 10만 안전파수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입니다. 제 관심사였던 안전불감증, 초기대응을 다루는 주제인데다 서울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라 생각해 사명감을 느끼고 지원했습니다.
소방관과 소방차가 나오지 않는 소방홍보영상을 제작하라는 미션, 초기 구성이 쉽지 않았습니다. 의뢰자분은 인터뷰에 기반해 정책을 홍보하자는 의견을 주었고, 뉴스로 소개된 실제 화재현장영상과 사진자료를 활용해 실제 현장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사실적으로 와닿을 것 같다고 역제안드렸습니다.
사고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방송사의 뉴스클립을 짜깁기했지만, K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가 자료 활용에 대한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공익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는 데에 비협조적인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다른 방송국의 자료는 과감히 포기했고 KBS의 저작권 동의를 얻어 사고현장 연출장면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구성작업이 핵심입니다. 두 시간 분량의 인터뷰 내용을 3분으로 간추리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스토리의 뼈대를 잡고,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의뢰자 측에서 실제 시민영웅, 전문가 리스트와 사건보고서를 정리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기획 과정에서 모든 사례자분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었고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건현장을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됨으로 모범적인 모습으로 비추고 시민들의 공감도 얻자는 의도였습니다.
저희는 오버스펙의 강점이 있습니다. 바이럴영상과 규모있는 광고를 주로 제작해서 장비가 화려한 편입니다. 이미 꾸려 놓은 장비의 규모가 큰 편이라 예산규모가 작다고 작은 장비를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VDSLR기반의 가벼운 촬영장을 예상했던 클라이언트분은 현장에서 시네마카메라와 조명세팅을 보고 만족하셨습니다. 무료음원을 활용하자 너무 무겁고 가라앉는 분위기라는 피드백이 왔습니다. 저희 마음에도 드는 음원이 없어서 주제에 맞는 음악을 작곡해버렸습니다. 내부에 작곡팀이 있어서 이 또한 가능했습니다.
[출처] 관공서 발주 인터뷰영상 제작사례 [서울소방재난본부 X 인트로덕션미디어]|작성자 비드폴리오